벙커침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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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jh3298 (115.♡.247.21) 작성일09-03-15 23:38 조회9,29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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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방이 작아서 책상과 책꽂이, 침대 이외에는 옷장을 넣어 줄 수가 없어서 고민하던 중에 우연히 벙커침대를 발견하고는 바로 이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막상 구입하려고 하니 디자인, 가격 어느 것 하나 맘에 드는 것이 없었다. 그렇다면 내가 직접 함 만들어봐?!
인터넷으로 다른 분들이 만드신 작품들을 감상하고 연구하기를 3일 정도한 후 다시 2일간의 밤샘 작업(하루 약5시간_자료 수집 및 구조변경 등)으로 나만의 벙커침대를 디자인 하고서는 뚝딱이님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한차례 인천을 방문(참고로 울 집은 서울 강서구)한 후 목재를 주문했다. 직업의 특성상 일주일 중 목요일 단 하루만 쉴 수 있어서 하루만에 작업을 마쳐야 하고 작업은 집 마루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악조건.
그디어 D-1일 목재가 도착했고 출근하면서 아내에게 도색할 부분을 알려주고 와싱법으로 파스텔톤이 나도록 도색을 부탁했고 새벽 1시경에 퇴근해 돌아왔을 땐 이미 예쁘게 도색이 끝난 뒤였다. 도색부분이 마르기를 기다리며 아이들 손이 다을만한 곳은 사포로 각을 죽이고 다음날 작업에 대비하여 사다리 나사못 결속위치등을 표시해 두었다. 물론 사포질도 마루에서 해결했다. 온통 나무먼지가...
3시간 남짓 짧은 수면후 아침 9시30분부터 본격적인 작업개시!
우선 측면의 기둥부분부터 만들기 시작했는데 처음 해보는 목공작업이라 드릴을 사용하거나 나사를 결속하면서 여간 조심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혹여나 완전히 뚫어버리지는 아늘런지... 시간이 갈 수록 작업의 속도가 조금씩 빨라졌는데 이게 뭔 날벼락?난간용으로 주문한 목재가 그만 힘없이 뚝 부러지는 사고 발생. 급하게 뚝딱이님에게 전화를 드려 긴급재단을 부탁드렸고 흥쾌히 응해주신 뚝딱이님의 도움으로 다시 한번 인천 방문후 작업을 재개 하였다.
아내와 함께 8시간의 긴 작업을 하면서 아침,점심 다 굶고 허리,다리 아프고 집안은 온통 난리. 내가 왜 이런 일을 시작했지? 그러나 완성된 벙커침대를 방에 안착시킨 순간 '정말 잘 한 일이다. 멋지다. 훌륭해.'라는 생각에 감격의 눈물을 흘릴뻔...물론 아들은 입이 귀에 걸려서 내려오질 않는다.
아들의 벙커침대 작업을 보완 수정하여 다음에는 딸의 벙커침대를 그담엔 아내의 아일랜드 식탁에 도전해볼까 싶다. 물론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이번 작업에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뚝딱이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옆에서 묵묵하게 보조해준 아내에게 또한 고마움을 표한다.
뭔가를 만들고자 하는 분이 계시다면 꼭 도전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인터넷으로 다른 분들이 만드신 작품들을 감상하고 연구하기를 3일 정도한 후 다시 2일간의 밤샘 작업(하루 약5시간_자료 수집 및 구조변경 등)으로 나만의 벙커침대를 디자인 하고서는 뚝딱이님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한차례 인천을 방문(참고로 울 집은 서울 강서구)한 후 목재를 주문했다. 직업의 특성상 일주일 중 목요일 단 하루만 쉴 수 있어서 하루만에 작업을 마쳐야 하고 작업은 집 마루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악조건.
그디어 D-1일 목재가 도착했고 출근하면서 아내에게 도색할 부분을 알려주고 와싱법으로 파스텔톤이 나도록 도색을 부탁했고 새벽 1시경에 퇴근해 돌아왔을 땐 이미 예쁘게 도색이 끝난 뒤였다. 도색부분이 마르기를 기다리며 아이들 손이 다을만한 곳은 사포로 각을 죽이고 다음날 작업에 대비하여 사다리 나사못 결속위치등을 표시해 두었다. 물론 사포질도 마루에서 해결했다. 온통 나무먼지가...
3시간 남짓 짧은 수면후 아침 9시30분부터 본격적인 작업개시!
우선 측면의 기둥부분부터 만들기 시작했는데 처음 해보는 목공작업이라 드릴을 사용하거나 나사를 결속하면서 여간 조심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혹여나 완전히 뚫어버리지는 아늘런지... 시간이 갈 수록 작업의 속도가 조금씩 빨라졌는데 이게 뭔 날벼락?난간용으로 주문한 목재가 그만 힘없이 뚝 부러지는 사고 발생. 급하게 뚝딱이님에게 전화를 드려 긴급재단을 부탁드렸고 흥쾌히 응해주신 뚝딱이님의 도움으로 다시 한번 인천 방문후 작업을 재개 하였다.
아내와 함께 8시간의 긴 작업을 하면서 아침,점심 다 굶고 허리,다리 아프고 집안은 온통 난리. 내가 왜 이런 일을 시작했지? 그러나 완성된 벙커침대를 방에 안착시킨 순간 '정말 잘 한 일이다. 멋지다. 훌륭해.'라는 생각에 감격의 눈물을 흘릴뻔...물론 아들은 입이 귀에 걸려서 내려오질 않는다.
아들의 벙커침대 작업을 보완 수정하여 다음에는 딸의 벙커침대를 그담엔 아내의 아일랜드 식탁에 도전해볼까 싶다. 물론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이번 작업에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뚝딱이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옆에서 묵묵하게 보조해준 아내에게 또한 고마움을 표한다.
뭔가를 만들고자 하는 분이 계시다면 꼭 도전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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